아이오닉9 시승 후기ㅣ캘리 6인승 21인치 풀옵션 리뷰

아이오닉9 시승 후기ㅣ캘리 6인승 21인치 풀옵션 리뷰

아이오닉 9을 직접 시승해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기대감이 컸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디자인, 승차감, 옵션 등 여러 가지 요소에서 많은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경험한 시승 느낌을 세부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차량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아이오닉9 후기 디자인

아이오닉 9은 프레스티지(프레)와 캘리그래피(캘리) 두 가지 주요 트림으로 나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두 모델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직접 보니 캘리 모델의 외부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프레 역시 기본적인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지만, 바디클래딩 부분이 살짝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실내에서는 천장 마감재의 차이가 눈에 띄었는데, 프레는 직물 소재로 되어 있어 색감이 밝고 촉감도 부드러웠습니다.

 

반면 캘리는 스웨이드 소재가 적용되어 있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손자국이 남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캘리 모델이 더욱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오닉9 가격표 분석

 

 

 

 

아이오닉9 후기 승차감

아이오닉 9의 주행감은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기능이 인상적이었는데, 정차까지 매우 자연스럽게 지원되었으며 급제동 없이도 안정적인 정차가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동승한 와이프가 "정말 내가 직접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 맞느냐"며 놀랄 정도였습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2)도 테스트해보았는데, 기존 현대차 모델들과 비교해 큰 차별점은 없었지만, 차선 유지 및 반응 속도는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운전 시야가 넓고 전반적인 운전 포지션이 편안하여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적었습니다.

 

승차감은 다소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서스펜션이 부드럽기보다는 탄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승차감이 마음에 들었지만, 와이프는 조금 딱딱하다고 느꼈습니다. 승차감에 대한 만족도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반드시 시승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오닉9 후기 정숙성 및 주행 소음 차단

아이오닉 9의 실내 정숙성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현대차 및 기아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 풍절음과 노면 소음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도어 설계 방식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다르게 적용되어 있어 더욱 정숙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도어 하단이 차량 바닥까지 덮는 구조로 되어 있어 틈새가 거의 없어지고, 이로 인해 고속 주행 시 바람이 흘러가면서 발생하는 풍절음이 최소화되었습니다.

 

또한, 바닥 내장 마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기존 현대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 바닥 매트가 훨씬 두껍고 부드러운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냉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장거리 주행 시 더욱 조용하고 안락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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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9 후기 아이페달 3.0

아이페달 3.0은 기존 회생제동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개선된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생제동은 운전자에게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승자나 후석 탑승자에게는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된 아이페달 3.0은 오토모드에서 감속이 매우 부드러워 동승자인 제가 멀미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웠습니다.

 

전기차에서 흔히 경험하던 급격한 회생제동으로 인해 승객들이 멀미를 느끼는 현상이 거의 사라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운전자들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개선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오닉9 후기 각종 편의 장비

아이오닉 9은 실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면 시야 확보를 위한 설계가 돋보였는데, 룸미러 주변의 전자 장비들을 최소화하여 운전자가 더욱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트 착좌감도 매우 우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연기관 G80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느꼈으며,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또한, 오디오는 기존 아이오닉 5에 적용된 보스 오디오와 비교했을 때 음압이 높아지고 음색이 향상된 점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다만, GV60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는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이오닉9 vs EV9 비교

 

 

 

 

아이오닉9 후기 종합 결론

전반적으로 아이오닉 9은 매우 만족스러운 차량이었습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디자인, 부드러운 주행감, 편안한 실내 공간, 향상된 정숙성이 강점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캘리 6인승 릴렉션 시트 모델을 선택하기로 했으며, 추가 옵션으로 빌트인 캠(빌캠)과 파노라마 선루프는 포함할 계획입니다.

 

다만, 디지털 사이드 미러(디사미)는 선택 여부를 고민 중이며, 다이나믹 바디 케어 옵션은 제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