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5 주행후기(5,000km) 장점 단점
폭스바겐 ID.5를 직접 5,000km 주행해본 리얼한 후기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디자인부터 주행감각까지 다양한 매력이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분들이라면 이 글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돼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운행 중 느낀 장점과 단점을 중심으로 ID.5의 실사용 후기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폭스바겐 ID.5 전기차
폭스바겐 ID.5는 MEB 플랫폼 기반의 전기 쿠페 SUV로, ID.4의 디자인을 쿠페 스타일로 다듬은 모델이에요.
국내에는 프로 트림이 주로 판매되며, 77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후륜구동 기반으로 약 405~480km의 주행거리(WLTP 기준)를 보여줍니다.
디자인은 유럽 감성이 물씬 풍기며, 실내 구성은 미니멀하고 직관적인 편이에요.
폭스바겐 ID.5 장점
5,000km 주행하며 느낀 폭스바겐 ID.5의 장점을 소개합니다.
1. 전기차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승차감’
ID.5를 처음 타보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뛰어난 승차감이에요. 독일차 특유의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감각은 물론, 전기차의 특성상 정숙한 주행 환경이 결합되어 세단 같은 부드러움과 SUV의 여유로운 승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어요.
노면이 거친 도로에서도 잔진동을 잘 흡수해주고, 고속주행 시에도 차체 흔들림 없이 안정적이었답니다.
2. 매우 조용한 실내 – 정숙성은 탑급 수준
전기차는 원래 조용하지만, ID.5는 그중에서도 정숙성이 뛰어난 편이에요. 풍절음, 노면 소음, 모터음이 매우 잘 억제되어 있어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가 크게 줄어들었어요. 고속도로 주행 중 음악이나 팟캐스트 청취도 아주 쾌적하게 가능했어요.
3. 강력한 에어컨 성능 – 무더위에도 시원하게
여름철 30도 넘는 날씨에도 에어컨이 아주 빠르게 작동해서 차량 내부를 금방 쾌적한 상태로 유지해줘요. 특히 히트펌프가 적용되어 효율적으로 냉방이 가능하며, 전기차 특유의 히터 문제도 전혀 없었습니다.
4. 넓은 실내 공간 – 패밀리카로도 충분
외관은 쿠페형 SUV지만, 실내 공간은 SUV 본연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유지했어요. 2열 레그룸, 헤드룸 모두 넉넉하며, 트렁크 공간도 기본 549리터로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2열을 폴딩하면 캠핑 짐이나 대형 짐도 충분히 수납할 수 있답니다.
5. 광활한 파노라마 선루프 – 개방감 최고
ID.5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크기가 매우 커서 개방감이 뛰어났어요.
특히 낮에는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줬고,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제격이었어요. 덕분에 가족들과의 장거리 여행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6. 반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 고속도로에서 빛나다
ID.5의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시 매우 유용했어요. 차선 유지, 전방 차량 추종, 자동 감속까지 자연스럽게 작동해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줬답니다.
반응 속도나 정밀도 면에서도 국산차 못지않게 안정적이었어요.
폭스바겐 ID.5 단점
ID.5 주행 중 아쉬웠던 단점들입니다.
1. 통풍시트 미지원 – 여름철 불편
폭스바겐 ID.5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모두 통풍시트가 없습니다.
이는 한여름철 운전 시 꽤나 불편한 요소였어요. 가죽 시트 특성상 등과 허벅지 쪽에 땀이 쉽게 차고, 장거리 주행 후 불쾌감도 생겼어요. 이 점은 특히 한국 여름을 생각하면 단점으로 크게 작용합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5천만 원이 넘는 차량임에도 통풍시트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 않을 수 없어요.
2.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미지원 – 미래지향성 아쉬움
현대, 테슬라, 심지어 일부 중국 브랜드 차량들도 OTA를 통해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 ID.5는 여전히 OTA가 전혀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기능 추가나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해서는 서비스센터에 입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카를 기대했던 사용자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부분이에요.
폭스바겐 ID.5 추천
폭스바겐 ID.5, 완성도 높은 전기 SUV지만 개선 여지도 분명
폭스바겐 ID.5는 전기차로서의 기본기는 물론, 독일차 특유의 탄탄한 주행감과 정숙성을 모두 갖춘 차량이에요. 실제 주행 경험을 통해 고급스러움, 실내 공간, 운전자 보조 기능 등에서 많은 만족을 얻었지만, 통풍시트와 OTA 부재는 분명 개선이 필요한 포인트였습니다.
ID.5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호하는 분
- 가족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자주 가는 분
- 독일차 감성을 전기차에서 느끼고 싶은 분
고민이 필요한 분
- 여름철 통풍시트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
-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자주 기대하는 분
-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 UI/UX를 원하는 분
5,000km를 함께한 폭스바겐 ID.5는 확실히 ‘고급스러운 전기차’라는 인상을 남겼어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OTA나 통풍시트와 같은 부분도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하게 됩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이 후기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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